60일 명상 Day 8. 믿었던 친구의 공격

June 21st, 2021
11:35 pm - 12:36 am
이젠 명상하면서도 그다지 졸리지 않고 미뤘던 일들을 하느라 명상을 늦게 시작했다.

명상 중엔 크게 특별한 일은 없었고, 명상 후 바로 잠들었는데 또 인상 깊은 꿈을 꾸었다.

캐나다에 와서 사귄 마음이 정말 잘 맞는 친구가 꿈에 등장했다. 어렸을 때 사귄 친구만큼 막역하진 않지만 서로 존중할 수 있는 건강한 관계라고 생각하는 친구이다. 하지만 그 친구가 꿈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생각지 못한 것으로 나에게 서운하다고 나를 공격해왔다. 서운하다며 나에게 따진 것이었는데 나는 마치 예상치 못한 공격을 받은 느낌이었다.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이 친구가 내게 이럴 줄은 몰랐다. 그래서 일종의 배신감도 느껴졌다. 일단 너무 화가 나서 말문이 막히기도 하고 뭔가 하던 일이 있었는지 그걸 신경 쓰느라 바로 반박하진 못했지만, 그 친구에게 그 행동으로 내가 굉장히 화가 났다는 것은 표시했다. 그리고 그 상태로 흐지부지 되어 깨어난 것 같다.

이 꿈은 뭘 의미하는 것일까. 지내다 보면 깨달아지는 순간이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