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대적인 카카오 접속 장애가 지금은 웬만큼 복구가 되었지만, 개개인들이 입은 손해는 막대합니다.
카카오톡으로 사업 홍보나 주문을 받는등 사업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카톡에 의존해온 곳도 상당하고, 무료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피해를 입은 사람들도 원서이 자자합니다.
저의 경우도 티스토리 블로그 수익이 반토막이 더 났고, 이건 일시적인 수익감소 뿐만아니라 그동안 구축해왔던 상위노출에서 밀려났다는 부분에서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궁훈, 홍은택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대국민 사과와 공식입장을 발표했는데요, 먼저 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두 사람은 대표직을 사임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보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이번에 개설한 공식 채널을 통해 들어오는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유료 서비스 이용자 뿐만아니라 무료 서비스 이용자에게도 배,보상기준을 빠르게 마련해 가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멜론, 카카오 페이지 등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 대상으로는 현재 보상절차가 이루어지고 있고,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며 생긴 피해에 대해서는 신고를 받아본 뒤 사례를 살펴 정책을 세워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판교 데이터센터 운영사 SK C&C는 배상책임보험과 재물피해보상보험, 정보 및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전문직 배상책임보험, 전자금융거래 배상 책임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카카오는 영업중단으로 인한 이용자 배,보상을 위한 기업휴지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합니다. SK C&C가 가입한 보험으로 카카오 업무가 지연된 데 따른 보상은 가능해도, 서비스가 중단되어 이용자가 본 피해까지는 보상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 현재 업계중론입니다.
카카오 서비스 이용자들의 피해는 카카오가 자체적으로 보상하자 않는한 보,배상 받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남궁 대표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내려놓고 비상대책위원회 재난대첵 소위를 도맡아 유사 사태 재발 방지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남궁 대표는 "물과 공기의 중요성을 평소에는 모르다가 없어져야 깨닫는 것처럼, 매출과 영업이익 중심으로 모든 의사결정을 내려오다가 이번일을 계기로 시스템 영역에 더 깊이 관심을 갖고 투자해야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카카오뿐만아니라 정보기술(IT)업계 전반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사고 원인을 세세히 조사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유해 많은 엔지니어가 참고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모쪼록 이번 사태가 잘 수습되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이용자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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