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친구집에서 또 한 달 살기를 하고 있는데 주말에 나들이하기 좋은 공원에 다녀왔다.
카사이 린카이 라는 공원이고 바다뷰에 관람차, 아쿠아리움도 있어서 하루날 잡고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공원 들어가는 길 관람차가 보인다. 저 관람차도 밤에 탔다!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탁 트인 공원이다.
햇빛이 좀 따사로웠지만 그래도 피크닉하기 딱 좋은 날씨였다.
우리도 저기 어딘가쯤에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았다. 오는 길에 사 온 벤토를 먹었는데 피크닉 분위기가 제대로 났다. 벤토는 바로 먹어치우느라 사진이 없네...
코스모스가 아름답게 핀 구역도 있었다.
밥을 먹고 공원안에 있는 수족관에 갔다.
정식명칭은 Tokyo Sea Life Park 다
입장권도 700 엔 정도로 그렇게 비싸지 않고 규모가 엄청 크진 않았지만 생각보다 볼거리도 많았다.
바다새들이 처음엔 펭귄인줄 알았는데 그냥 바다새였다. 물속에서 아주 빠르고 하늘을 날듯이 날개를 펄럭이며 수영하고 다니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원래 펭귄도 있는데 펭귄들의 퇴근 시간 후에 가서 아주 멀리서 우리에 들어가있는 펭귄들을 먼발치에서 밖에 볼 수 없었다..
아쉬운 마음은 펭귄 기념품으로 달랬다..ㅎ
저녁은 이 근방에서 유명한 카라시야 라는 라멘집에 갔다.
여기가 아주 라멘 맛집이었다.
한국에서 먹어볼 수 없는 맛이고 일본 다른 곳에서도 먹기 힘든 독특한 맛인데 맛도 있다.
교자는 일반적인 교자와 일반적이지 않은? 교자 두가지가 있었는데 일반적이지 않은 교자를 시켜봤다.
보통교자란 비슷하면서 독특한 향이 나는 것 같았는데 맛있었다.
마제소바 같은 비빔라멘이 메인인데 마제소바와는 또 다르고 직화구이한 차슈도 매우 맛있다. 기본적으로 매콤해서 한국인들 입맛에 맛을 것 같다. 난 맵찔이인데도 적당히 매콤해서 먹을만했고 추가로 마늘이나 매운 양념을 넣을 수도 있다.
구글지도
저녁에는 관람차도 탔는데 안에서 보는 야경이 볼만했다.
친구는 무섭다며 벌벌 떨었다🤣
급 결정해서 간 곳이었는데 너무 만족스러웠다.
도쿄에서 한적한 시간 보내기 좋은 곳으로 강추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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